Wednesday 27 June 2012

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

지난 기억을 뒤적거리다가 작년에 쓰던 다이어리를 열었다. 첫 장은 2010년 12월인데, 이 말을 적어두었더라.

"2010년이여, 잘 가라! 다시는 비슷하게라도 오지 마라!"

김별아 작가가 한겨레에 쓴 칼럼의 일부였다. 2010년엔 지우고 싶은 기억이 많았고, 2010년 12월엔 지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었다. 다시, 다이어리를 장만해야겠다. 스마트폰으론 부족하다. 오늘따라 잠이 오질 않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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