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
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
"당신이 필요해요"
그래서 나는
정신을 차리고
길을 걷는다
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
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되겠기에
대학원에 들어와서 연구실에서 혼자 처음으로 밤을 샐 때, 이 시는 아니지만, 브레히트의 시를 여러번 읽었다. 그런데, 온 힘을 다해 반대 방향으로 질주하는 것도 아니면서, 슬금슬금 도망치고 있는 지금은, 그냥 마주하는 것만도 힘이 부친다. 내가, 필요한가?
Monday, 28 March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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